에드먼튼으로 새로 오시는 가족들에게 적합한 정착 지역 안내

작성자
VISCANADA
작성일
2022-07-01 14:18
조회
1308


 

에드먼튼으로 새로 오시는 가족들에게 적합한 정착 지역 안내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점점 접어들면서, 한국과 캐나다에서 에드먼튼으로 취업과 유학을 위해서 점점 많은 분들이 오고 계십니다. 그러나 요즘은 혼자서 오시는 분들보다, 가족 단위로 오시는 분들이 많아, 캐나다 이민, 유학, 취업 컨설팅뿐만 아니라, 에드먼튼으로 신규 유입하는 가족들을 위해, 고객님들의 선호도에 따라 적당한 정착 지역을 조언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필자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에드먼튼에서만 살았고, 에드먼튼에서 필자가 운영하는 이민 컨설팅 회사의 수많은 고객님과 함께 살면서, 축적된 경험과 수많은 피드백을 통해 간결하고 쉽게 각 가정의 원하는 조건으로 에드먼튼 지역 선정을 할 수 있는 기준까지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필자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캐나다 이민, 유학, 취업 컨설팅에 전력을 다함과 동시에, 에드먼튼에서 15년 산 경험을 통해서, 틈틈이 에드먼튼을 소개하고, 새로 전입하시는 가족 혹은 여러분들을 위해 도움 되는 정착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번 칼럼은 가족 단위로 에드먼튼에서 신규 정착하시는 분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가지고 얘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에드먼튼은 알버타의 주도이기 때문에, 알버타의 경제와 정치를 주도하고, 캐나다 이민국 오피스가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어,  캐나다 이민 정책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역동적인 도시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반영하듯, 에드먼튼 남쪽과 서쪽은 특히 신주거지가 매일매일 확장되고 있으며, 주택 시장 상황은 올 초부터 지금까지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에드먼튼으로 신규 정착하시는 분들은, 아직 에드먼튼 중심부에서 너무 벗어나서 생활하기에는 여러 면에서 권장되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한국에서 처음 오시는 분들이나 타 도시에서 오셔서 처음 에드먼튼에 정착할 때는 무엇보다 대중교통 이용과 쇼핑시설 접근이 쉬워야 합니다. 또한 자녀들이 다닐 학교는 교과과정과 과외활동이 에드먼튼 혹은 알버타주에서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곳이, 마음 편하게 자녀 교육을 맡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지역들은 비교적 생활하기가 안전해야 한다는 조건도 전제로 합니다.

놀스사스카츄완강 (North Saskatchewan Rive)은 에드먼튼을 북동에서 남서로 가로지르고 있지만, 이강을 중심으로 대체로 에드먼튼을 남쪽과 북쪽으로 나눕니다. 특히, 다운타운 남쪽에서 놀스사스카츄완강이 통과하는 지점아래에는 세계적인 대학인 알버타 대학이 위치하고 있어서, 한국에서 처음 오시는 신규 가정중, 학업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알버타 대학에서 멀지 않은 지역에서 정착하기를 원하십니다. 다행히, 알버타 대학에서 멀지 않은 지역이면서, 경전철 (LRT – Light Rail Transit) 이 통과하는 지역들은 에드먼튼에서 정통적으로 유명한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학업 성취도에서 에드먼튼뿐만 아니라 알버타에서도 최고 학교로 인정되는 올드 스코나 고등학교 (Old Scona School)가 알버타 대학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고, 학교가 있는 지역 이름은 올드 스트래스코나 (Old Strathcona)입니다. 다음으로 에드먼튼 남쪽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인 사우스게이트 (Southgate) 근처에 위치한 학생 수, 학교 크기, 교과 과정, 운동, ESL 프로그램 운영으로 종합적인 고등학교 순위에서 부동의 1위인 헤리 엔리 고등학교(Harry Ainlay High School)가 있습니다. 올드 스코나 고등학교는 최고 학업 명문 학교라면, 헤리 엔리 고등학교는 선의의 경쟁과 인성 모두를 중요시하는 전인 교육을 실천하는 종합 고등학교입니다. 따라서, 전인 교육을 통해 캐나다의 건실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자녀 교육을 원하시는 분들은 헤리 엔리 고등학교(Harry Ainlay) 학군을 선택합니다.

 

앞서 말한 학군들보다는 신규 지역이면서, 14년 역사를 가진 릴리언 오스본 고등학교 (Lillian Osborne High School) 학군도 에드먼튼에 신규 정착하시는 분들이 선호하는 지역입니다. 우선, 에드먼튼 중심 지역보다 집들이 오래되지 않았고, 다운타운과 에드먼튼 중심부에 위치한 학교와 직장에서 멀지 않아, 비교적 통학과 통근에 부담이 크게 없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특히, 릴리언 오스본 고등학교 (Lillian Osborne High School)와 터윌리거 커뮤니티 센터 (종합 체육 시설) 서로 마주 보고 있어, 자녀들이 공부와 운동을 모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이 지역을 인기 있는 신규 정착지로 꾸준히 인지도를 높이게 만든 견인차 구실을 합니다. 이 지역 남쪽을 통과하는 에드먼튼 외곽 고속도로인 앤소니 핸데이(Anthony Henday Drive)를 경계로 더 남쪽 지역으로 매일 신규 주택이 건설되고 있어, 에드먼튼이 광역 대도시로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나날이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웨스트 에드먼튼 몰(West Edmonton Mall)로 유명한, 서쪽 지역은 앞서 소개들인 두 개 지역보다 다소 백인 비율이 높습니다. 그래서 높은 학업 성취도를 통한 자녀 교육보다는 자유롭게 생활하면서, 학생 개개인의 특기와 관심에 좀 더 많은 관심을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경험한 지나친 학업 경쟁에서 벗어나, 영어 실력 향상과 개성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원하시는 가정은 이곳에 위치한 제스퍼 플레이스 고등학교 (Jasper Place High School) 학군을 선호하십니다. 이 지역 역시, 헤리 엔리 고등학교(Harry Ainlay) 학군 지역과 같이 오래된 주택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에드먼튼 서쪽도 계속 신규 주택 건설을 하고 있어, 앞으로 이 지역도 계속해서 서쪽으로 뻗어 나갈 예정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내용을 요약하면,  헤리 엔리 고등학교(Harry Ainlay High School) 학군, 릴리언 오스본 고등학교 (Lillian Osborne High School) 그리고 제스퍼 플레이스 고등학교 (Jasper Place High School) 학군은 에드먼튼에 신규 유입하시는 가정들에 추천해 드리며, 이유는 안전한 생활, 대중교통, 대형 쇼핑몰, 체육 시설, 그리고 교육 환경에서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이러한 지역에서 에드먼튼 생활에 적응이 되고 나면, 각 가정이 원하는 새로운 조건에 맞는 지역 선정을 나중에 하시면 무리 없는 에드먼튼 정착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