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후 이민은 알버타주
작성자
VISCANADA
작성일
2022-08-31 00:03
조회
2323
캐나다 이민을 처음 고민할 때, 영주권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취업 후 이민으로 준비할 것인지 혹은 유학 후 이민으로 준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취업 후 이민은 LMIA를 통해서 가장 일반적으로 접근이 가능하고, 유학 후 이민은 컬리지 이상 학교를 졸업한 후 6개월 혹은 1년 일을 한 후 접근이 가능합니다. 이번 칼럼은 알버타주 유학 후 이민을 어떻게 시작하고, 졸업 후 얼마나 일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이민 프로그램을 선택할지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알버타주 컬리지 유학 후 이민은 캐나다 영주권자로 가는 안전한 길입니다. 따라서, 유학 후 이민을 결정하게 되면, 한국 생활을 정리하시고, 알버타주로 유학을 오시고, 실력과 경력을 갖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유학 후 이민을 계속 준비해 나가면 됩니다. 졸업 후 일을 시작하고, 그 일을 통해 캐나다 영주권 신청도 하고, 일하면서 남아있는 영주권 심사 기간을 기다리게 됩니다.
하지만, 유학 후 이민을 통한 전체 과정이 길어야 2년 정도인데, 졸업 후 취업을 2년도 하지 않겠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처음부터, 유학 후 이민을 통해 알버타주에 영원히 정착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라, 동반 가족들을 안전하게 캐나다 영주권자로 만든 후, 본인은 한국으로 돌아가, 예전 직장으로 복귀하겠다는 계산입니다. 이민 컨설팅 전문가로서, 이런 케이스를 접하게 되면, 상당히 불편합니다. 처음에 유학 후 이민을 선택할 때, 본인의 한국 직장 복귀 시간에 쫓기면서 유학을 시작했고, 캐나다 영주권 심사 기간이 자칫 길어지는 것을 우려해, ‘영주권 심사 기간이 짧다’는 캐나다 영주권 프로그램에 끊임없이 집착하는 과정이 반복되는 것을 오롯이 같이 경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알버타주 유학 후 이민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연락해야 하는 곳은, 알버타주에 위치한 캐나다 국가 공인 이민 컨설턴트(RCIC)가 직접 운영하는 전문 유학 이민 컨설팅 회사입니다. 대부분 한국에서는 일명 유명 유학원이란 곳이 최초의 접점이 되는데, 진작 유학 후 이민을 쉽게 할 수 있는 컬리지와 대학을 권장해 주어야 하는 의무 대신에, 해당 유학원이 커미션을 많이 받는 학교를 소개하니, 결국 캐나다 유학 후 이민을 통해 쉽게 캐나다 영주권자가 될 수 있는 알버타가 아닌 다른 곳으로 유도되어 쉽게 갈 수 있었던 유학 후 이민의 길을 잃게 되거나, 멀리멀리 돌아, 결국 알버타주에서 취업 후 이민으로 귀결이 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처음부터 유학 후 이민을 결정하고 캐나다에 오려고 해도, 컬리지에서 공부하는데 필요한 기본 영어 점수가 없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ESL 컬리지 유학을 통해, 컬리지에서 필요한 영어 실력을 갖춘 후, 해당 컬리지로 옮겨 가시면 됩니다. 이 방법은, 막막해 보이던, 캐나다 유학 후 이민이 훨씬 쉽게 현실화할 수 있습니다. 사실, 단순히 ESL 유학을 왔다가, 오히려 컬리지 유학으로 전환하고, 유학 후 이민으로 마무리되는 분을 주위에서 쉽게 발견합니다.
유학 후 이민의 과정의 첫 단추는 입학 신청이고, 필요한 모든 서류를 학교에 제출 후 입학 허가를 기다립니다. 이때 필요한 서류는 공인 영어 성적, 최종학교 영문 성적 증명서와 졸업장, 그리고 고등학교 영문 성적증명서와 졸업장이 필요합니다.
졸업하시고 난 후 전공을 살린 직업을 가지신 분들은 6개월 혹은 학교 전공이 아닌 다른 일을 할 경우 1년 일한 후 영주권을 신청합니다. 필자는 굳이 전공 관련 직업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라면, 6개월 일한 후, 알버타주 AOS를 통해 캐나다 영주권을 권장합니다. 어차피, 유학 기간 동안 상당한 금액을 학비로 쓴 상태여서, 이민할 수 있는 자격이 가장 먼저 갖추어지는 시점에 바로 캐나다 영주권을 신청하고, 열심히 일하면서 돈을 버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알버타 EE가 빠르다는 편견이 있어서. 1년을 일한 다음, 알버타 EE를 신청하려고 하는데, 이것 역시 서류 준비하고, 알버타 EE의 원래 프로세싱 단계를 여러 개 거치다 보면, 실제로 AOS보다 훨씬 빠르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유학 후 이민을 선택할 때 전공 결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계시는데, 제2의 인생을 캐나다에서 살아가게 될 때, 본인의 자아실현과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직업과 연관된 전공을 선택하기를 필자는 권장합니다. 한국에서 해오신 일과 관련된 일을 캐나다에서 계속해서 하고 싶은 분들도 있고, 한편 캐나다에서 해보고 싶은 일들과 관련된 전공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필자는 어떤 것이든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알버타주는 일자리가 많고, 특히 컬리지에서 제공하는 교육과정이라면, 현재 캐나다에서 필요한 직업과 관련된 학과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캐네디언 취업 준비생도 진입장벽이 높은 회계 관련 전공은 피하시기를 권장합니다. 또한, 기술과 관련된 전공일수록, 취업이 용이할 수도 있어서, 특정 기술에 관심 있는 분들은 기술 관련 공부를 하는 것도 권장합니다. 캐나다는 전문 기술 인력의 임금이 상당히 높아서, 굳이 사무직을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끝으로 취업 후 이민과 유학 후 이민 모두 캐나다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가진 알버타주로 오셔서, 캐나다 영주권자가 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