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골프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

시즌이 다가왔으니 앞으로 몇 주간은 실전에 유용한 팁들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실전 팁 1. 러프 탈출 방법 ( 깊은 러프 또는 타구 방향과 결이 반대인 러프 )

골프공이 러프에 떠 있는 경우가 아닌 잠겨 있거나 러프의 결이 타구 방향과 결이 반대일 때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우선 할 수 있으면 공을 먼저 컨택할 수 있게 다운 블로우가  많이 되어야 합니다.

보통 다운 블로우가 많이 되면 백 스핀양이 늘어나지만, 러프에서는 더 심하게 다운 블로우로 쳐도 페어웨이에서 칠 때 보다 백스핀 양이 훨씬 덜 나오게 됩니다.

때문에 공이 원래보다 많이 굴러가겠죠? 그래서 러프에서 칠 때는 평상시 설정하는 타겟보다 앞쪽을 겨냥하고 쳐야 합니다. 그렇다면 클럽 길이를 하나 짧게 잡아야 할까요? 역결 러프나 러프가 좀 심한 편이라면 다운스윙 때 클럽헤드가 러프에 걸려 해드스피드가 확 줄어들게 됩니다.

오히려 자신의 예상 캐리 거리 보다 한 클럽을 더 길게 잡아야 하는데요, 문제는 페어웨이에서 아이언을 쳐도 백스핀 양이 적은 골퍼들입니다. 그런 분들은 러프에서 더 많은 미스샷이 나올 수 밖에 없겠죠? 이런 분들은 다운 블로우가 잘 안되는 분들인데 러프에 클럽헤드가 더 많이 걸리게 되므로 한 클럽이 아닌 두 클럽을 길게 잡고 쳐야 합니다. 결국엔 여러 가지 이유로 아이언 다운 블로우 샷이 안되는 분들은 꼭 연습을 통해 백스핀 양을 늘리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포대 그린 이나 장애물이 핀 앞에 있을 경우( 벙커나 워터 해저드) 백스핀 양이 적으면 그린 공약이 힘들어지기 때문이죠.

자 그러면 러프에서 평상시 풀스윙과 달라져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공의 위치는 원래보다 오른발에 가깝게 두고,

공과의 간격도 살짝 가깝게 서서 클럽이 원래 백스윙 때 보다 조금 가파르게 올릴 수 있도록 합니다.

또 척추 각을 평소보다 세워서 양쪽 어깨 라인인 평행이 되게 만들면 체중이 앞발에 더 오게 됩니다.

그리고 백스윙 때도 손목의 접힘을 더 가파르게 해 줍니다.

이 동작들은 모두 다운 블로우를 쉽게 만들기 위한 동작들인데 공을 가능한 러프의 영향을 덜 받고 치기 위함 입니다.

또 러프가 클럽 힐을 감싸서 클럽 헤드가 닫히는 문제도 생기기 때문에 살짝 클럽 헤드를 오픈 한 상태로 어드레스 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그립은 평소 보다 강하게 잡아야 러프의 영향을 덜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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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시간에 배운 Over the Top 고치는 법을 읽고 구독자분 한 분이 연습 중 뒤땅이 심하게 나서 고생하신 분이 있다고 해서 부연 설명해 드립니다.

결국 Over the Top 문제는 상·하체 분리가 핵심인데 상·하체 분리 연습을 하다 보면 꼭 발생하는 뒤땅 문제가 있습니다.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인데요.

1. 첫 번째로 상체를 뒤에 남겨 두려고 다운스윙 직전에 옆구리가 접히고 오른쪽 어깨가 떨궈지고 왼쪽 어깨가 들리는 동작 때문입니다.

2. 두 번째 이유는 상체를 뒤에 남겨 놓으려다 체중 이동이 안 돼서 생기는 뒤땅입니다.

이 두 가지를 함께 고치고 비거리도 늘릴 수 있는 좋은 연습 방법이 있어 소개합니다.

위 그림과 같이 고무 밴드로 연습하는 방법인데요.

고무밴드를 골프 그립 잡듯이 잡고 척추 각 유지에 신경 쓰면서 상체는 전혀 쓰지 않고 하체 리드만으로 임팩트 자세까지 끌고 오는 연습을 하면 됩니다.

이때 자신의 몸무게도 함께 이용해서 고무밴드를 끌고 오는 연습을 하면 좋은데 얼마만큼 체중 이동이 되어야 좋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왼쪽 엉덩이가 왼쪽 뒤꿈치까지 오면 됩니다.

그 기준은 어드레스 자세에서 왼발만으로 점프를 할 수 있도록 밀고 와야 합니다.

너무 지나치게 많이 밀려 슬라이드가 되면 앞발, 즉 왼발 한발만으로 지면과 90도가 되게 점프할 수 없고, 너무 적게 오는 스핀아웃이 돼도 지면과 90도로는 점프를 할 수 없게 됩니다.

정확하게 왼발만으로 점프를 할 수 있는 지점까지 밀고 와야 지면 반 반력을 가장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체중 이동이 됩니다.

또 그 동작이 되어야 뒤땅도 안 나고 다운블로우도 잘 되겠죠?

오늘 레슨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까지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