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로의 골프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작성자
이프로
작성일
2022-02-21 21:40
조회
618

안녕하세요. 골프 프로 Aiden Lee입니다.

가능한 무겁지 않게 골프레슨 또는 골프 관련 이야기들을 해보려고 합니다.
전문적인 글쓴이가 아니다 보니 다소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골프 레슨을 하다 보면 기본기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하게 됩니다. 골프를 잘 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단순하게 말하자면 항상 일정한 스윙을 할 수 있으면 됩니다.
내 앞에 놓여있는 공을 항상 같은 힘, 같은 방법, 그리고 같은 리듬으로 스윙해서 칠 수 있어야 좋은 스윙이라 할 수 있겠죠. 그런데 그립이 칠 때마다 다른 모양을 하고 있거나 어드레스 자세가 매번 바뀐다면 항상 같은 스윙을 할 수 있을까요? 더 나아가 움직임이 시작되는 테이크 백에서 매번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코어의 꼬임 방향이 다르다면 어떨까요? 또 백스윙 탑 모양이 매번 다르다면요?

"대충 눈치채셨죠?"

좋은 스윙은 각각의 구간별 동작을 가능한 똑같이 실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기계처럼 모든 동작을 매번 똑같이 수행 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투어 프로들은 그 동작을 최대한 비슷하게 수행 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선 그립에서부터 피니쉬까지의 동장을 가능한 디테일하게 수행하고 그 움직임을 제어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직도 기본기의 중요성에 의문이 드시나요?"

사실 체격이 다르고 근육의 크기나 골격의 가동성이 제각각인 사람들에게 일관된 방법의 스윙을 가르친다는 것은 잘못된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체와 상체의 유연성이 부족한 일반인에게 상, 하체 분리 방법을 가르친다고 가정해 봅시다.
제대로 된 상, 하체 분리를 하려면 하체가 움직일 때 상체의 힘을 빼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듯 잠시 상체를 delay 시켜줘야 하는데 상체나 하체의 가동성과 유연성이 부족한 사람들은 하체가 회전할 때 상체가 과도하게 따라가는 동작이 어쩔 수 없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 이 동작을 만들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유연성, 가동성 운동을 함께 시키는 방법이 있고 두 번째 방법으로는 상체를 뒤에 남겨 두는 hold 개념을 가르쳐야 합니다.

투어 프로 수준의 골프 능력을 원하거나 투어 프로를 꿈꾸는 학생이라면 balance, stability, strength, mobility 등 golf specific exercises를 함께 수행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운동 삼아 취미 삼아 즐기기 위해 골프를 배우는 분들에게 이런 운동을 강요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골프레슨 에서 가장 아이러니한 것은 스윙하는 몸이 안 되는데 그 동작을 가르치려 하는 프로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운동 역학에 대한 이해 없이 자신의 스윙이나 유명한 프로의 동작을 무리하게 가르치려고 한다면 즐거운 라운딩은 커녕 여기저기 부상만 달고 사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골프에서 기본기의 중요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초보자에서부터 프로 지망생까지 항상 체크해야 할 기준을 세운다는 마음으로 읽어 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다음 주부터 시작할 레슨 커리큘럼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 The Pre-Swing

The Grip
Aim
Stance & Posture

2. Takeaway (이때부터 똑딱이를 시작합니다)

3. 클럽이 땅과 평행이 되는 지점까지의 Backswing

4. L to L Swing

5. 3/4 Swing

6. Full Swing

1번부터 6번까지는 7번 또는 8번 아이언을 사용합니다.

7. Driver

8.10 yards to 30 yards Short Game.

9. Putting

10. Iron matrix ( 각각의 아이언 클럽당 3가지 거리 만들기)

11. Distance (심화 학습)
 Ground Force
 Supination
 Ulnar deviation

골프를 처음 접하는 완전 초보자(골린이) 분들은 스윙의 모양을 만드는데 만해도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좋은 모양의 스윙이 만들어진 후 어느 정도 정타를 맞추는 수준이 되고 나면 조금씩 더 디테일한 심화 학습을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 부모님 손에 끌려온 어린 학생들의 경우 스윙의 디테일보다는 골프를 즐길수 있도록 돕는게 우선시 되기도 합니다.
"골프도 레슨도 하면 할수록 더 많은 고민이 생깁니다. 다양한 needs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프로가 되겠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