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one again(또 다시 혼자예요)
작성자
해리
작성일
2025-01-29 16:45
조회
24
Alone again/Gilbert O’Sullivan
In a little while from now조금 뒤에도
If I'm not feeling any less sour
내 기분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I promised myself to treat myself
나 자신에게 약속했죠
And visit a nearby tower
근처 탑에 가서
And climbing to the top
꼭대기에 올라가서
Will throw myself off
몸을 던져버릴 거라고
In an effort to make it clear to who
사람들에게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서
Ever what it's like when you're shattered
산산이 부서져 버린다는 게 어떤 건지
Left standing in the lurch, at a church
교회에서 곤경에 빠져 서 있었죠
Where people are saying
사람들이 얘기하는 가운데
My God that's tough, she stood him up
맙소사, 안됐네요, 신부한테 바람맞다니..
No point in us remaining
남아 있어봤자 아무 소용없어요
May as well go home
집에 돌아가는 게 낫겠어요
As I did on my own
내가 그랬던 것 처럼
Alone again, naturally
또 다시 혼자예요, 당연하게도
To think that only yesterday
생각하니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I was cheerful, bright and gay
명랑하고 밝고 즐거웠는데
Looking forward to, but who wouldn't do
고대하면서, 하지만 누군들 그러지 않겠어요
The role I was about to play
내가 하게 될 역할을
But as if to knock me down
하지만 날 쓰러뜨리려는 것 처럼
Reality came around
현실이 다가와서
And without so much as a mere touch
그저 살짝 건드렸을 뿐인데도
Cut me into little pieces
날 산산조각 내고
Leaving me to doubt
내가 의심하게 만들어 버렸죠
All about God and His mercy
신과 그의 은총을
For if He really does 'exist
만약 신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Why did He desert me
왜 날 버리신 거죠?
In my hour of need?
내가 신을 필요로 할 때
I truly am indeed
나는 정말로
Alone again, naturally
또 다시 혼자예요, 당연하게도
It seems to me that
그렇게 여겨져요
There are more hearts
상처 받은 마음이
Broken in the world
세상에는 더 많아요
That can't be mended
치유할 수 없는 마음이
Left unattended
방치돼 있죠
What do we do?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죠?
What do we do?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죠?
(간주)
Alone again, naturally
또 다시 혼자에요, 당연하게도
Now looking back over the years
이제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니
And whatever else that appears
무엇이든 떠오르는 것을 생각해 보니
I remember I cried when my father died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Never wishing to hide the tears
눈물을 감출 생각도 하지 않고
And at sixty five years old
그리고 65살 나이에
My mother, God rest her soul
우리 어머니, 신이여 어머니 영혼을 편히 쉬게 하소서
Couldn't understand, why the only man
이해하지 못하셨죠, 단 한 사람
She had ever loved had been taken
어머니가 사랑했던 사람이 왜 세상을 떠나야 했는지
Leaving her to start with a heart
다시 삶을 시작하게 남겨둔 채
So badly broken
몹시 상처받은 심장을 안고
Despite encouragement from me
내가 위로를 해드렸지만
No words were ever spoken
그 뒤 한마디도 하지 않으셨죠
And when she passed away
그리고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I cried and cried all day
난 온종일 울었죠
Alone again, naturally
또다시 혼자예요, 당연하게도
Alone again, naturally
또다시 혼자예요, 당연하게도

곡조는 경쾌하지만 가사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데요.
결혼식장에서 신부한테 바람맞은 신랑의 얘기입니다.
결혼식 하객으로 온 사람들이 안됐다고 수군거리면서 하나둘씩 집으로 돌아간 가운데,
신랑 역시 홀로 집에 돌아와야 했고요.
상심한 나머지 근처 탑 위에 올라가서 자살하겠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는지 사람들에게 보여주겠다면서 말이죠.
결혼식을 올리고 행복하게 살아갈 꿈에 젖어있었는데요.
갑자기 배신이란 현실이 부딪치게 되자, 완전히 허물어졌고요.
너무 상처를 받은 나머지 신의 존재조차 의심하게 됐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 노래는 아일랜드 출신 가수 길버트 오설리번(Gilbert O’Sullivan)이 직접 작사, 작곡하고 노래를 불렀는데요.
길버트 오설리번의 원래 이름은 레이먼드 에드워드 오설리번(Raymond Edward O’Sullivan)입니다.
19세기 말 오페라 대본 작가와 작곡가 콤비로 이름을 날렸던 길버트와 설리번의 음악에 감명을 받아서,
예명을 길버트 오설리번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길버트 오설리번은 1972년에 이 노래 ‘Alone Again’으로 미국에서 6주 동안 빌보드 인기 순위 1위를 지켰는데요.
‘Alone Again’은 1970년대 가장 인기 있는 노래의 하나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길버트 오설리번은 11살 때 아버지를 잃었다고 합니다.
이 노래 가사에 부모를 잃은 얘기가 나오기 때문에
이 노래가 길버트 오설리번의 자전적인 얘기가 아니냐 하는 추측이 있는데요.
그건 아니라고 합니다.
아버지가 워낙 어렸을 때 돌아가셨기 때문에,
아버지를 잘 알지도 못했고요.
또 아버지가 어머니를 잘 대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나마 남아있는 기억도 좋은 게 없다고 하네요.
또 이 노래가 나왔을 당시 길버트 오설리번의 어머니는 아직 살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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